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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디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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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15:46:20, 조회 : 2,140, 추천 : 772 |
울산 미디어연대 11월 정기상영회에 초대합니다.
“할매꽃”
Tear Drops [Korea 2007 90min DV COLOR]
2001년 11월, 정신병으로 평생을 고생하시던 작은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감독은 자신이 몰랐던 외할머니 가족에 관한 복잡한 사연들을 알게 된다. 외할머니 일가가 살던 전라남도 산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계급과 이념을 둘러싼 갈등, 그 와중에 남과 북 그리고 일본 땅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감독의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풀어내고 있다. 가족 내부에서도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사람들과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있을 만큼,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될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궁금할 정도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 그럼에도 이 가족의 이야기는 단지 한 가족의 아픈 사연이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우리 민족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쉽게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가족사임에도 불구하고, 냉정을 잃지 않으면서 정리를 해내고 있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문정현 / Jeong-hyun Mun
2003년 푸른영상에 가입하여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2003년 [고향에 가고 싶다]를 처음 연출했다. [슬로브핫의 딸들](2005)이 인권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상영되었고, 2006년 [아프리카의 미혼모]가 2006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상영일시 : 1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상영장소 : 울산미디어연대 교육관
울산미디어연대 오시는 길
시청 사거리에서 상공회의소방향의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한후 2블록후 한우마당 4층
(주차시에는 시청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의 : 052) 211-2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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