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BR>지난 7월 22일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결이 났습니다. <BR>그후 '비정규직없는 공장만들기 원하청노동자 현장투쟁단'이 꾸려 졌습니다.<BR>저는 비정규직 부당해고자 신분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BR>불법파견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정규직 활동가가 <BR>아직 많이 있슴을 보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울산노동자 배움터' 라는 공간에서<BR>점검회의를 하고 일주일 투쟁 흐름을 잡더군요.<BR>함께 참여 하면서 참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BR>누구에게나 열린 모임이 참 좋았습니다.
추석전 현장투쟁단과 함께 하면서 생각했습니다.<BR>대법원에서 불법파견 내린지도 2개월 넘고 있으나<BR>현대차 사측은 오히려 노동탄압만 더 기발하게 전개할 뿐<BR>불법파견에 대한 사과문 발표나 <BR>정규직으로 전환 하겠다는 내용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후 저는 현대차 부당해고자로서 가만히 있을수 없었습니다.<BR>현대차에 불법파견 되어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 다닌지 10여년인데<BR>느닷없이 짤려서 지금 6개월 다 되도록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BR>가정이 점점 더 어려움에 처하고 있습니다.
현자노조,현대차 사측,청와대에 탄원서를 보냈지만 <BR>아직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저는 월요일부터 1인 시위를 아침,점심,저녁 모두 하고 있습니다.<BR>현장투쟁단 출근투쟁 있을시 함께 동참하고<BR>점심시간 1시간 정문, 저녁 19시 40분후부터 21시 야간조 출근 끝날때까지<BR>구정문 앞에서 촛불을 들고 서 있기로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현장투쟁단 출근투쟁이 정문 앞에서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BR>저는 조금 일찍 나가서 혼자 서있어 보았습니다.<BR>07시가 다가오자 많은 원하청 노동자가 모여 들었습니다.<BR>대략 80여 노동자가 출근투쟁에 함께 했습니다.
사측의 움직임도 오늘따라 유달리 많이 포착되었습니다. <BR>사측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이 여러번 출근투쟁단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BR>어슬렁 거리기도 했습니다.<BR>방송사에서 불법파견 문제로 인터뷰 녹음을 하고 있는데<BR>명찰 보니 본관 홍보 3팀 정00라고 적힌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어디서 왔냐<BR>왜 왔냐 묻고는 명함을 서로 교환해 가는걸 보았습니다.
현대차 사측이 언론에 불법파견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BR>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BR><BR>
오늘 아침 저는 현장투쟁단과 비정규직 노조가 출근투쟁을 마무리 한 후에도<BR>계속 서있었습니다. <BR>불법파견이 7월 22일 대법판결이 났고 저는 부당해고에 해당되므로<BR>'정규직 복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BR>또한, 그동안 불법 노동착취 해간 '체불임금'도 받기를 희망합니다.<BR>이건 대법판결에 의한 '당연한 권리찾기'라 여깁니다.
저는 저녁 7시 50분경 다시 구정문 앞에 촛불을 들고 섰습니다.<BR>저는 촛불이 평화와 염원을 상징 한다고 생각합니다.<BR>그래서 집에 있던 초 하나 들고 나가서 불을 켰습니다.<BR>저는 촛불에 불법파견이 사라진 공장을 염원 합니다.<BR>불법파견되어 노동착취 당하는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촛불 1인 시위는 여러모로 의미 깊습니다.<BR>정규직 활동가 한 분이 와서 함께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기분 좋은 촛불 이었습니다.<BR>그분은 자신이 직접 초 한자루를 준비해 와서 <BR>야간조 출근시간이 다 되도록 같이 서있었습니다.
그 정규직 활동가는 현대자동차 입사 한지 8년이 넘었다고 했습니다.<BR>해고도 한차례 겪었다고 했습니다. <BR>자신의 친구 여럿이 비정규직으로 다니고 있어서 누구보다<BR>비정규직과 불법파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규직 활동가와 함께 서니 참 기분 좋았습니다.<BR>그분은 아는 사람도 많은지 많은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가 지나가면서<BR>인사를 했습니다. 참 멋진 정규직 활동가였습니다.<BR>저는 오늘 저녁 참 기분 좋은 촛불 1인 시위를 진행 했습니다.<BR>함께 해주신 정규직 활동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BR><BR><STRONG>[오늘 후원 지지 물품을 지원해 주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STRONG><BR><BR>▷어느 정규직 활동가가 3만원 든 버스 카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BR>(제가 차비가 없어 남목까지 1인시위후 걸어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차비에 보태라고 했습니다)<BR>▷어느 정규직 활동가가 교통비 하라며 현금 1만원 주셨습니다.<BR>▷어느 비정규직 활동가가 교통비 하라며 현금 1만원 주셨습니다.<BR>▷어느 비정규직 노동자가 아이들 갔다 주라며 닭튀김을 한상자 주셨습니다.<BR>▷어느 정규직 비정규직 활동가가 9시 촛불 1인시위 마치고 가는데 저녁 안먹었으면 함께 먹자며<BR> 저녁을 사주었습니다.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BR><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