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http://mphjt.nodong.net
현장투소개    |    공지사항    |    문서자료    |    영상자료    |    추천사이트    |    자유게시판    |    즐겨찾기에 등록


공지사항


 로그인  회원가입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운영자  2006-07-09 12:55:29, 조회 : 40,719, 추천 : 285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현장투(준) 의장 김석진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10년 무쟁의 동안 현장은 사측의 치밀한 통제와 압박에 완전히 짓눌리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의식은 노동자 의식을 잃고 사측이 주입하는 자본가 의식에 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의 적나라한 표현이 바로 사측의 압잡이 노릇을 하는 어용들의 득세입니다.

그럼에도 이에 맞선 의식적 대응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일하다 다치면 산재내는 것을 겁내며 걱정해야 하고, 근골격계로 밤이 원망스럽습니다. 노조 집회참가와 총회투표는 대단한 용기와 생존권을 걸어야 하고, 수십 년간 함께 일해 온 반 동료와도 노조활동 관련 대화를 나누지 못합니다.

동료의 사망 추모집회 참석까지도 눈치를 봐야 하는 지경에, 비정규직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면 먼 나라 남의 일로 치부해 버립니다. 최근에 식당이 하청으로 넘어가는 등 갈수록 하청은 늘어만 가는데 노동자는 하나가 아닙니다. 미포에서 같이 뺑이치는 노동자임에도 조선시대 양반 상놈처럼 들로 나누어져 있고, 헌법에도 보장되어 있는 노동3권은 그저 공문구일 뿐입니다.


민주니 투쟁이니 하는 말은 현장 구석구석에 울려 퍼지는 데도 진정한 민주와 투쟁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합원들은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자기 자신이 알아서 해결할 수밖에 없으니 쉽게 포기하고 체념합니다.

그러니 갈수록 더 위축되고 숨죽어 있는 현장 조합원들의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대로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무사히 정년까지 가도록 눈치보고 계속 굴종하며 살아야 합니까?

생산현장에서 노동하는 조합원들이 있기에 관리자도 있고 경영자도 있는 것입니다. 생산의 주역으로써 가장 존경받아야 할 조합원들이 침묵과 복종해야 하는 삶을 더 이상 용서하지 맙시다.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준)는 늦었지만 현장조합원들을 옥죄이는 것들에 대해 강력히 저항해 나갈 것입니다. 사측의 억압과 통제, 부당함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 서 행동하겠습니다. 한번 시작한 투쟁은 숨통을 끊어버리는 투쟁으로 사생결단으로 해나가겠습니다. 조합원들께 말분이 아닌 행동과 투쟁으로 올바름과 정당성을 평가받고 검증받는 현장조직이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미포에서 반드시 극악한 통제와 탄압을 끝장내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6월 21일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준) “약칭” 현장투(준) 회원 일동



■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와 함께 하실 동지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 연락처 ○

이재상 (건조1부)

010-2508-0430

이태화 (장비운영부)

011-830-0139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31-162465-12-001 (예금주 이태화)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19-11-15
07:05:41


Name
Password
Comment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결성 및 창립총회    현장투 2006/07/28 321 4635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운영자 2006/07/09 285 40719

    목록보기 1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
투쟁을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투쟁을 회피하고자 하는 자는 구실을 찾는다!
노동해방!! 인간해방!!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김석진 _ 016-9294-9477     이메일 _ mipokim29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