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투쟁' 합의 후 가족 모두가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명예훼손 등 수백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현대미포조선 현장투쟁위원회 김석진 의장에게 최근 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명예훼손 등으로 100만원의 벌금 통지서가 나왔다.
김 의장은 최근 업무방해금지가처분 벌금도 나와 있는 상태다. 벌금을 납부하면 회사는 단체협약을 근거로 징계위원회에도 회부한다.
울산노동자대회와 영남노동자대회를 열면서 원하청 복직 연대투쟁에 나섰던 김 의장 가족의 삶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 의장의 요구는 단순하다.
지난 2009년 1월22일 현대중공업 김모 상무와 민주노총울산본부 사이에 체결한 협약서 1항에 의거 현장활동가 중징계를 철회하고, 협약서 3항에 의거 현대중공업 경비대가 김 의장에게 저지른 심야테러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경비대 심야테러의 후유증으로 2년6개월째 병원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김 의장은 최근 산재사고까지 당해 병원치료중에 있다.
김 의장 가족들은 김 의장을 대신해 일인시위에 나서면서 어렵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포굴뚝투쟁' 합의 전날 현대중공업과 민주노총울산본부간 합의한 협약서.
우정룡 현장기자 / 2011-07-28 오후 4:28:20
독자의견
연대동지 / 2011-07-28 오후 6:53:27
합의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하고 결과에대한 책임은 가족이 해결하라. 함께 투쟁했던 모 미포현장조직은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김의장이 중공업을 향해 심야테러 발언을 하자 문제를 제기하고 민주노총과 현장조직의 이러한 태도는 김의장의 투쟁을 더 어렵게 만든다. 민주라는 말이 아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