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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날리는 구정문 앞에서...나는 결단했다. 서울 상경투쟁 가기로... 동지들 함께 투쟁하러 갑시다!!!

불법파견에 치떨리는이

2011-02-11 13:20:27, 조회 : 1,929, 추천 : 667

- Download #1 : 12.15.수.정문촛불_016.jpg (237.3 KB), Download : 41

투쟁으로 말하라!
노동자는 하나다!

밤 새 잠을 설쳤습니다. 고법에서 불법파견 승리 소식 들었습니다.
서울가서 기자회견 지켜 보았습니다.
우리 투쟁은 재벌 정몽구 회장도 막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투쟁하기만 하면요.

이제 법적 지위 소송은 끝났습니다.
현대차 사쪽이 쪽팔리는 짓거리로 다시
대법원에 항소를 하겠다지만
해봤자 거부 될게 뻔하지요.
대법원 판사님이 불법파견 이미 내린 상황에 대해
"불법파견 아니잖아요. 빨리 다시 불법파견 아니라고 바꾸어 판결내려 주세요"
라고 항소 한다고 받아 주겠습니까?
대법원 판사님들이 모여 심사숙고하고 여러 정황이나
증거 자료를 검토 한 후 어렵게 내린 결정 "불법파견" 이지요.
최후 발악을 자행하고 있지만요
택도없는 짓거리지요.
파견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헌법소원'도 제기 했다지요?
현대차 사쪽은 정말로 쪽팔리는 짓거리만 골라 하고 있네요.
아마 이도저도 모두 기각 될 겁니다.
모두 증거 불충분으로 말이지요.

이제 남은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서 힘차게 투쟁을 조직하는 겁니다.
고법,대법원도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힘을 실어 주는데
현자노조는 발빼고 방치하고 외면하는 일에 직면했지만
그건 큰 문제 안됩니다.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만 뭉치면 힘차게 투쟁하면 승리는 우리 것입니다.

이상수 지회장님이 단식투쟁 중입니다.
서울 조계사 경내를 택할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어제 서울가서 기자회견 참석하고 이상수 지회장님 만나 뵈었습니다.
홀로 큰 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가 뭉쳐서 힘차게 투쟁하는 모습으로
이상수 지회장님의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 무겁게 함께 짊어 집시다.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내렸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비맞으며 1인시위 해보자고 마음먹고 구정문 앞으로 갔습니다.
처음엔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눈발로 바뀌었고 나중엔 바람과 눈발이 마구 내렸습니다.
우리 동지들은 눈발 날리는 가운데서도 최병승 동지 고법 승소 소식이 담긴
쟁대위 소식지를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시작 할 땐 우산쓰고 있었는데 눈발이 날리는지라 우산을 접어 옆에 두고
눈 맞으며 서있었습니다.
한눈파는 사이 누군가 내 우산을 들고 가버렸더군요.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날은 점점 더 추워 졌습니다.
저는 퇴근자가 어느정도 빠질 때 까지 서있다가 1인시위를 접었습니다.

내일 아침 7시 반구동 종합운동장 앞으로 모입시다.
버스타고 서울 갑시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으로 갑시다.
그리고 힘차게 외칩시다.

고법판결 났다. 정몽구가 나서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해결하라!
대법원 판결났다. 현대차 사쪽은 즉시 불법파견 정규직화 실시하라!

오늘 아침 저는 결단 했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항의 투쟁 하기로요.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이제 뭉치고 투쟁하는 행동만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동지들 몫입니다.
투쟁!
다함께 출입증 반납하고 사원증 받아 출근 합시다!

*문자 왔네요. 12일(토) 상경투쟁 08:30까지 시간엄수. 동천체육관 앞으로. 노조쪼끼.머리띠 필참 하라고요. 서울은 추우니 옷 두둑히 입고 오시랍니다. 토요일 아침에 봅시다!!! 투쟁!!!

 ◆ 대법원 불법파견 판결 후, 작년이나 올해나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것 ◆ *현대차는 여전히 불법파견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노동탄압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노동착취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일용직 알바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부당해고자인 변창기를 정규직으로 복직 시키지 않고 있다!

<노동자는 자본가의 먹이가 아닙니다. 노동자는 노동력 팔아 먹고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본가의 노예 일수 없고 자본가의 이윤독식을 위한 착취 도구 일수도 없습니다. 중요 한 것은 불법파견이 대법원에서 판결 났다는 것입니다. 불법파견 사라질 때 까지 우리는 투쟁해야 합니다.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비정규직 없는 공장 만들기 투쟁!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

### 결 단!!! ###

글,곡 김호철 / 노래 박준

가진자들의 나라 치떨리는 자본의 나라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팔고 사는
피눈물 고인 짐승의 나라

오직 가진자만을 위해 세상 모든 존재가 있고
노동의 미래는 돈통에 짓눌려져
하루하루 죽어간다

내일은 또 오는가?
꿈은 남아 있는가?

일하면 할수록 보라 돈가진자의 배만 불러간다
노동자여 피투성이여 끝다한 인내심이여

거부하라 기계를 멈춰라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오직 하나의 길
단결 투쟁, 투쟁뿐이다

아이의 미래와 너와 나의 생존은
우리 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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