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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에 치떨리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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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22:23:03, 조회 : 2,114, 추천 : 797 |
16시 50분경 저는 정문 앞으로 갔습니다.
오늘 17시 30분부터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 있다고 했습니다.
공장 안에서 비정규직 노조가 집회 준비 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17시 30분이 지나자 깃발 펄럭이며 비정규직 노동자가 모여들기 시작 했습니다.
많이 모였습니다.
오늘 보니 5공장 깃발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5공장엔 조합원이 하나도 없어 걱정 했는데 드디어
5공장에도 비정규직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1,2,3,4,5공장 깃발과 비정규직 노조 깃발이 본관 앞에서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정문 밖에는 처음엔 저만 서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공장 안으로 출입이 안되는 해고자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시트 조합원과 2공장 조합원이 함께 모였습니다.
"단계적 복직, 우리는 못받아 들입니다"
시트 동지가 말했습니다. 끝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을 세운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짜를 때는 한꺼번에 짤라 놓고 어째서 복직 시킬때는 단계적입니까?
이건 필시 현대차 쪽의 술수 입니다. 말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같이 해고 됐으니 같이 복직해야 합니다.
현대차 사쪽은 불법파견 정규직화 안건에 대해서도
단계적 정규직화 안을 내 놓을게 뻔합니다.
현자노조가 여러차례 그렇게 언급하고 있는거 보면요.
불법파견이 단계적으로 점차적으로 이루어 졌나요?
한꺼번에 확 설정 되었지요.
불법파견 정규직화도 다함께 허용해야 합니다.
이상수 지회장은 결의사에서 "올해를 비정규직 철폐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비정규직 없는 공장 되어야 합니다.
각 공장별 결의대회도 하고 종이에다 소망지 적기와 불꽃 태우기도 했습니다.
밖에서는 촛불을 밝혔습니다.
17시 30분 경에 시작된 결의집회는 1시간 넘게 진행 되었습니다.
결의 집회가 끝나고 흩어 졌습니다.
저는 모두 다 정문 밖으로 나올 때 까지 서있었습니다.
나오는 조합원 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악수도 나누고
올핸 꼭 비정규직 철폐 하자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나이든 여성 동지는 저에게 다가와 "뭐라 위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 하시며 올핸 꼭 정규직으로 복직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모두 반가운 얼굴들 속에서 장병윤 동지가 있었습니다.
장병윤 동지는 구속되었다가 얼마전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했습니다.
현대차 자본의 노동탄압으로 장병윤 동지는 졸지에 형님을 저세상으로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노동탄압만 없었어도 일어 나지 않았을 비극입니다.
오는 금요일 오전 10시경 울산법원에서 선고공판이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시간 내어 가보려고 합니다.
권리는 투쟁으로 찾아야 할거 같습니다.
투쟁하지 않는다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자본의
입놀림에 노동자는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 해고 될지 모르는 상황을 삭제 시켜 내려면
역시 노동자의 강력한 단결과 투쟁 뿐임을 우리는 25일간 1공장 점거 파업에서
그 교휸을 얻었습니다.
25일을 잊지 맙시다!
제 시위 간판엔 25라는 숫자로 멈추어 있습니다.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25란 숫자는 언제든 26으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 할 때 까지 투쟁은 계속 됩니다!
비정규직 없는 공장 될 때 까지 투쟁은 계속 됩니다!
오늘 전공장 결의대회에 참석한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 동지들 수고 많았습니다.
= 작년이나 올해나 바뀌지 않고 있는 것 =
*현대차는 여전히 불법파견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노동탄압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노동착취 자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일용직 알바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여전히 부당해고자인 변창기를 정규직으로 복직 시키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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