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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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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8 19:59:10, 조회 : 911, 추천 :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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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노동자 단결해서 노동3권 쟁위하자!
현장에 터져 나오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분노!!
출근하시는 원·하청노동자 여러분!!
87년 민주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정규직 노동자들은 87년 이전의 수많은 선배노동자들의 피나는 투쟁을 교훈삼아
단결해서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노동3권을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2014년 오늘, 27년 전, 당시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겪었던 그 고통을
사내하청노동자들이 고스란히 겪고 있습니다.
87년 이전 수많은 선배들의 피로 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들었듯,
이제는 한때 나마 민주노조를 경험했던 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 단결하여 하청노동자들을 조직해서
하청노동조합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비록 늦었지만, 이제는 정말 나서야 할 때 입니다.
이는 노동자라는 하나의 정체성을 떠나, 인간이 인간에 대한 도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 2014 임단투, 원·하청노동자 모두가 함께 시작해서 함께 끝내야합니다.
자본가들이 분할해놓은 노동자를 노동조합이 나서서 합쳐야 합니다.
노동자의 문제는 자본가나 기득권 정치가들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정규직일지 몰라도 언제 어디서 내가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더 나아가 내 가족, 내 자녀가 언제 어디서 비정규직으로 살아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나와 내 가족, 내 자녀를 지키기 위한 단결이고 연대입니다.
이제는 진정 원·하청노동자 모두 함께 어깨 걸고 갑시다.
노동자는 하나입니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온 몸을 불사지르며 노동자에게 주어진 불합리한 현실을 규탄했던
전태일 열사도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배노동자들과 광주의 열사묘역에서, 솥밭산 열사 묘역에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피로 싸웠던 열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역사는 민주노동조합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투쟁발언>
<사진=12월31일 현대미포조선 현장>
현장사무실을 돌며 현장투쟁을 벌이는 현중사내하청지회소속 미포조합원들과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김석진의장
<사진=현대미포조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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